철분제는 철분요구량이 많아지는 임신 5개월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출산 후 2개월까지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는 소화를 방해하고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유발하여 위장장애와 변비가 심해 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철분제는 비햄철이고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잘되지만, 커피, 녹차, 홍차, 탄산음료, 우유나 유제품, 300mg 이상의 칼슘제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세요. 철분은 간, 소고기, 홍합, 굴, 달걀, 생선, 콩, 현미, 시금치, 견과류, 호두, 잣, 건포도, 아스파라거스, 자두주스, 녹황색 채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동물성 식품형태가 흡수율이 높습니다.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비타민C가 많은 채소, 귤, 오렌지 등을 함께 섭취하도록 하세요.

공복 시 복용해야 흡수가 잘됩니다. 식사 후에 복용하면 섬유질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식전이나 자기 전에 복용해야 흡수가 잘됩니다. 속쓰림이나 위장장애가 있다면 액상철분제나 주사철분제가 도움이 됩니다. 

커피, 녹차, 콜라 등은 같이 먹지 마세요. 커피나 녹차에 있는 페놀이 철분흡수를 방해합니다.

우유의 칼슘은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칼슘제와 철분제는 같은 통로로 흡수되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지 않습니다.

먹고 있는 약의 용량이 권장량보다 많은지 확인하고 임신 20주 이전에는 빈혈이 없다면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는 공복이나 자기 전에 물이나 오렌지주스와 복용하는 것이 좋고, 그래도 변비나 위장장애가 있다면 액상철분제를 바꿔서 복용합니다. 이렇게 해도 불편하다면 식사와 함께 복용하고, 그래도 불편한 경우는 빈혈이 없는 경우 철분제를 중단하고 빈혈이 있는 경우는 주사로 된 철분제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